장의종, "정상발리" 재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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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장의종(대한항공)이 국내 남자테니스의 정상임을 재확인했다.
장의종은 12일 올림픽코트에서 벌어진 92ITF(국제테니스연맹) 한국테니스서키트 남자부 마스터스대회 최종일 단식결승에서 대표팀 선배인 김재식(상무)을 2-0으로 완파, 우승과 함께 8백달러(약 62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1차 대회 우승 후 피로가 누적, 2·3차 대회에선 초반 탈락하는 등 부진했던 장은 이날 김재식의 빠른 발과 정확한 스트로크를 강력한 서브에 이은 대담한 발리공격으로 눌러 6-4, 6-3으로 낙승했다.
1차 대회에 이어 이날 마스터스대회 결승서 장에게 또다시 패배한 김은 6백달러의 준우승상금을 받았다
한편 1l일 벌어진 여자부 2차 대회 단식준결승에선 박성희(부산동호여상)가 김연숙(국민은)을 끈질긴 스트로크 접전 끝에 2-1(6-4, 1-6, 6-0)으로 제압, 1차 대회 결승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결승에 올라 박인숙(일본 도요타)을 2-0으로 따돌린 김일순(포철)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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