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홍수에 "행정력만 낭비" 반발-서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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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잇단 감사 "죽을맛">
불과 3개월 전에 감사원 감사를 받은 서울시에 대해 10일부터 열흘동안 내무부가 다시 감사를 벌이자 시 공무원들은 중복감사로 행정력낭비만 초래할 뿐 아니라 지방자치정신에도 어긋난다며 반발. 내무부는 이번에 건설부·환경처·보사부직원 등과 함께 25명의 감사방을 투입, 무허가건축 및 토지형질변경·환경·보건위생 등 4개 분야를 집중감사하고 있는데 시 주변에서는 최근 사정차원의 단속이 계속되는 마당에 감사까지 겹치자 이래저래 죽을 맛이라는 반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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