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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헤즈볼라/9일째 치열한 전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시돈·예루살렘 AP·로이터=연합】 이스라엘·레바논의 친이란계 회교 게릴라 단체인 헤즈볼라(신의 당)는 27일에도 이른바 이스라엘 북부의 「안전지대」와 남부 레바논 지역 곳곳에서 9일째 치열한 보복전을 치렀다.
레바논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이스라엘군이 친이스라엘 민병대 조직인 남부 레바논군(SLA)과 함께 헤즈볼라가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는 요흐모르·슈케프·아르눈­마즈라트·알 할마 등 4개 마을을 3시간동안 포격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에도 「안전지대」 북쪽에 위치한 하부시·후민·크파르 룬만·아랍 살림·나바티예 등을 포격했으며 이와중에서 유엔 평화유지군 초소가 이스라엘군이 발사한 포탄에 피격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즈볼라측은 이날 오전 기관총과 유탄발사기 등을 동원,안전지대 외곽에 위치한 칸타라 마을에서 이스라엘군과 SLA의 합동초소를 공격하는 등 치고 빠지기 작전으로 이스라엘군을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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