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동성반도체 부도/올들어 12개사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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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상장회사가 또 부도를 냈다.
16일 증권거래소와 금융계에 따르면 동성반도체(대표 김동회)는 지난 15일 중소기업은행 본사 영업1부에 돌아온 1억1천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한데 이어 이날 지급제시된 2억4천만원을 포함,모두 3억5천만원의 예금부족을 메우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에 따라 올들어 부도가 나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장회사는 청화상공·신정제지·거성산업·삼호물산·논노·삼양광학·중원전자·신한인터내쇼날·서진식품·양우화학·보루네오가구 등 모두 12개사로 늘어났다.
자본금 64억6천만원,종업원수 2백20명의 동성반도체는 전자부품인 다이오드 전문생산업체로 중소형 업체의 무분별한 기업공개가 이루어졌던 지난 90년 9월 상장돼 상장 1년6개월만에 부도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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