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임금제 정착낙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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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노동부는 20일께부터 노총·전노협에서 총액 임금제 반대투쟁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는데 대해 겉으로는 예의 주시하면서도 내심『대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 이라며 낙관하는 분위기.
한 관계자는『20일부터 잔업거부 등「행동」에 들어가겠다고 노동단체들이 선언은 했지만 단위 사업장까지 먹혀 들어가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자신하면서도『내년 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노총의 내부사정, 노총과 전노협의 주도권 확보전으로 사태가 악화될 소지도 없지 않다』고 걱정.
다른 관계자는『노총과 전노협의 투쟁기세를 누르기 위해서는 20일 전까지 임금 타결률을 50%선 이상으로 높여「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혀 미타결 사업주들에 대한「죄어들기」가 강화될 것임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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