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비즈] 김인식 '킨텍스'사장 "2년 안돼 가동률 50% 목표 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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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전시장이 29일로 개장 2주년을 맞는다. 이 회사 김인식(58.사진) 사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개장 1년 8개월 만에 목표치인 가동률 50%를 넘어섰다"며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올해 흑자를 내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의 SIGNEX 전시장이 가동률 50%를 달성하는데 4년 여 걸린 것에 비해 성공적이라는 자평이다. 킨텍스는 고양시.KOTRA.경기도가 공동 출자했다.

이 전시장은 2005년 4월 29일 개장 행사로 서울모터쇼를 개최한 데 이어 국내 빅7 전시회인 서울모터쇼.한국전자전.한국기계전.한국공작기계대전.국제식품전.G스타(게임전시회).경향하우징페어(건축자재전)를 모두 유치했다. 관람객은 총 874만2000명(해외 바이어 10만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그는 "앞으로 단순히 전시회 장소를 빌려주는 임대 사업보다는 새로운 테마의 전시회를 만들어 직접 유치하는 '전시 오가나이저(조직 주체)'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킨텍스는 내년부터 3439억원을 투자해 2010년에 지금 전시면적(5만㎡)과 똑같은 제2전시관을 완공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제2 전시장이 들어서면 전시면적 10만㎡ 이상이 돼야 가능한 국제통신박람회(ITU).국제섬유기계전(ITMA) 등 유치를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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