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물 대일무역흑자/3년연속 “내리막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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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자금지원등 수출촉진책 마련
최근 수년간 농림수산물의 대일 수출이 계속 줄어드는 반면 수입은 늘어나 농림수산부문의 대일 무역흑자 규모가 3년째 계속 줄어들고 있다.
9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일 농림수산물 수출은 지난 89년까지만 해도 증가추세를 보여 대일 농림수산 부문의 흑자규모가 매년 증가해왔으나 이후 수출은 줄어드는데 반해 수입은 오히려 늘어나 흑자규모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일 농림수산물 수출은 89년에 22억1천1백만달러이던 것이 90년 19억4천9백만달러,91년 19억4천4백만달러로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수입은 89년에 1억1천만달어딘 것이 90년 1억2천만달러,91년 1억5천7벡만달러로 계속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일 농림수산부문 무역수지 흑자는 89년 21억1백만달러에서 90년 18억2천9백만달러,91년 17억8천7백만달러로 연 3년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우리나라 농림수산물의 주요 수출시장인 일본에 대한 농림수산물 수출이 이처럼 계속 줄어듦에 따라 수출업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등 대일 농림수산물 수출을 촉진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림수산부는 수출이 유망한 한약재의 경우 올해 13억4천2백만원의 재배자금을 지원해 시호 등을 대거 생산하는 한편 경기 양주와 경북 경산,전북 이리등 3개소에 42억원을 들여 총면적 6㏊의 화훼종합시범단지를 조성,수출전진기지로 활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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