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유고연방군/휴전이후 최악의 교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사라예보·베오그라드 AP·AFP=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공화국이 자국내 유고연방군 철수를 요구했으나 유고연방이 이를 거부하면서 휴전합의 이후 최악의 교전이 29일 발생,8명이 숨졌다. 유고연방의 불라고예 아드지치 국방장관은 앞서 알리아 이제베고비치 보스니아대통령이 지난 27일 포고령을 통해 요구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영토내 연방군 철수를 거부했다.
아드지치 장관은 이제베고비치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보스니아측의 연방군 철수요구는 일방적이며 양측간 전투를 가열시킬 수 있는 성급한 것』이라고 지적,보스니아 주둔 10만 연방군의 철수는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