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베오그라드 AP·AFP=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공화국이 자국내 유고연방군 철수를 요구했으나 유고연방이 이를 거부하면서 휴전합의 이후 최악의 교전이 29일 발생,8명이 숨졌다. 유고연방의 불라고예 아드지치 국방장관은 앞서 알리아 이제베고비치 보스니아대통령이 지난 27일 포고령을 통해 요구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영토내 연방군 철수를 거부했다.
아드지치 장관은 이제베고비치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보스니아측의 연방군 철수요구는 일방적이며 양측간 전투를 가열시킬 수 있는 성급한 것』이라고 지적,보스니아 주둔 10만 연방군의 철수는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