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커드미사일 공중격추용/미 레이저무기 개발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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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연합】 미국정부는 공중에서 레이저빔을 발사 원거리에서 스커드형 미사일을 격추시키는 신형무기 개발을 위한 2건의 연구에 착수했다고 미 군사주간지 디펜스 뉴스지가 28일 보도했다.
디펜스 뉴스지는 이 두가지 연구사업중 하나는 약1천만달러의 연구비를 투입,지난달부터 뉴 멕시코주 커크랜드 공군기지에서 시작됐으며 유인항공기에 장착된 레이저 무기는 사정거리 1백㎞ 이상으로 공중에서 스커드 미사일을 명중시키는 무기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연구는 현재 캘리포니아 리버모 연구소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고공으로 비행하는 원격조종 무인항공기에서 레이저빔을 수평으로 발사해 스커드 미사일을 격추하는 실형이라고 디펜스 뉴스지는 전했다.
이 연구에 관여하고 있는 공군 장교들은 현재 진행중인 예비실험 결과가 고무적이며 90년대 말까지는 공중 레이저무기가 개발되고 오는 2005년까지는 작전에 배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 잡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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