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완 8강 좌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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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세계의 벽은 아직 높고 두터웠다. 총 상금 14만5천 달러가 걸린 92 KAL컵 코리아오픈 테니스 선수권 대회 단식 본선에 모두 5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한국은 23일 김치완 (대한항공) 마저 16강 전에서 알렉산더 므론즈 (독일)에게 2-0으로 완패, 한명도 8강에 오르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다. 전날 세계 랭킹 1백2위 캐빈 커렌 (미국)을 격파, 기염을 토했던 김치완은 이날 세계 1백32위인 므론즈와 맞섰으나 첫 서브게임을 뺏기며 6-3으로 1세트를 내주고 2세트에서는 발리에서도 범실이 잦아 6-3으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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