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 시군 균형 발전에 온힘|심재홍 신임 경기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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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기도의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 생활 여건이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36개 시·군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룩하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신임 심재홍 경기도 지사 <사진>는 『경기도가 안고 있는 지역 개발 불균형·교통난·환경오염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전 행정력을 기울일 각오』라고 했다.
이를 위해 수도권 행정 협의회 기능을 활성화시켜 범 수도권 차원의 개발 정책 등을 수립하는 등 광역 행정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것이 심 지사의 각오.
심 지사는 또 『지방 자치 이념이 구현되도록 관련 제도의 개선에 힘쓰고 주민 참여의식을 넓히도록 공개 행정을 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쾌적한 생활 환경을 보전하면서 도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각급 하천 되살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수도권 주민의 젖줄인 팔당 상수원을 1급수로 유지토록 하며, 개발 유보 권역 및 자연 보전 권역에 소규모 공단의 조성을 촉진하는 등 균형 있는 지역 개발을 위해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김포 출생인 심 지사는 63년 건국대 법과 졸업 후 공무원 생활을 시작, 시흥군수·의정부 시장·도 기획관리 실장·부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경기도의 「행정 통」.
부인 황옥희씨와 1남 4녀를 두고 있다. 【수원=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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