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강 추락사고 유가족 철야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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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전주=서형식기자】 16명의 사망자를 낸 호남고속도로 직행버스 추락사고 유가족 50여명은 21일 오후 5시쯤부터 전주시청 로비에서 사망자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벌였다. 유족들은 운전기사 이정식씨(42)가 빗길을 과속으로 달리다 일으킨 교통사고인 만큼 회사측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1인당 1억5천만원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전북버스공제조합의 산출방식에 따라 지급하는 1천만∼5천만원의 보상금외에 사망자 1인당 2백만원의 위로금을 추가 지급하겠다며 유족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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