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형수에 정자제공 임신”/30대 주부 하소연(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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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남편이 나몰래 시아주버니와 짜고 손위동서에게 정자를 주었답니다.』
주부 최정애씨(35·가명·경기도 부천시)는 21일 『집안에서,그것도 형수·시동생 사이의 대리모가 말이나 되는 얘기냐』며 『이로 인해 집안이 쑥대밭이 돼가고 있다』고 중앙일보에 하소연해왔다.
최씨는 중앙일보에 보도된 대리모기사(17일자 23면)를 보고 느낀바 있어 하소연한다며 『딸 둘,아들 하나를 낳아 가정만 알며 더 없이 행복하게 살아 왔으나 화목했던 10년 결혼생활이 파탄 일보 직전에 놓여있다』고 울먹이듯 말을 이었다. 남편은 형제뿐이고 시아주버니는 아기를 가질 수 없음에도 불구,수개월전 손위동서가 임신하고 남편의 거동이 수상해 추궁한 결과 『체외수정용으로 정자를 주었다』는 「자백」을 받고 남편도,자신도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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