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장기침체로 단기채권상품 큰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주식시장의 오랜 침체속에서 소액투자자들이 단기채권 관련 저축상품으로 몰리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월말 현재 31개 증권회사의 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의 계좌수는 33만4천5백5개,그 잔고가 1조7천8백8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저축자수는 98%,금액으로는 세배이상 늘어났다.
한편 같은 기간중 증권저축과 근로자증권저축 잔고는 2천2백53억원,5천8백73억원으로 각각 18.9%,26.1%가 준 것으로 나타나는등 주식관련 저축의 인기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주식형과 채권형을 선택할 수 있는 근로자장기저축의 잔고는 지난 3월말 현재 6천5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7%가 늘어났으나 이중 80% 이상이 채권형 저축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는 이같은 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의 잔고급증을 가입대상에 제한이 없는데다 연간 세후수익률이 16%이고 만기 1년이상으로 단기 고수익상품이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