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양진영/본격판세 점검/당서 「지지서명」위법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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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영삼 서명중단… JP 선대위장 영입접촉/이종찬 “YS측서 중도파 위원장들 회유”비난
5월 전당대회 득표전에 나선 김영삼 대표·이종찬 의원 진영은 21일 각각 대책회의를 갖고 초반 판세점검 등 경선전략을 협의했다. 이날 이의원 진영은 김대표측이 회유와 협박으로 중도파 위원장을 포섭하고 있다며 불공정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김대표측이 지구당 위원장들로부터 받고있는 「김대표 후보추대위 가입서명서」문제에 대해 당선관위는 20일 밤 회의를 통해 공식추천서 이외의 지지서명은 위법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김대표 진영은 이날 오전 김윤환 의원 주재로 15개 시·도 친김위원장 간사회의를 갖고 당선관위 방침을 존중,서명작업을 중지키로 결정했다.
김대표 진영은 현재 김종필 최고위원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키 위해 접촉중이나 어려울 경우 김재순 전국회의장을 내세울 방침아래 부위원장에 민관식·최재구·김정례 고문,본부장에 김윤환 의원,조직 김종호,기획 이치호,직능 금진호,홍보(담당) 이종률,대변인에 이웅희 위원장을 내정해놓고 있다.
한편 이원경 선거관리위원장 주재로 20일 저녁 열린 선관위 회의에서는 선관위가 발급한 추천서 서명 외의 유사한 방식의 대의원 지지서명은 금지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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