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서울·영남 동시인쇄/대구공장 어제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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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각계인사 천여명 참석 성황/“새벽의 뉴스를 아침에 배달” 홍 본사사장
중앙일보사 대구공장 준공식이 20일 오전 11시 대구시 달서구 성서공단 2차단지 신축공장에서 거행됐다.
준공식은 민자당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이종찬 의원을 비롯,이만섭 구국민당 총재,심명보·박철언·유수호·장영철·김한규·최재욱 의원,김복동 당선자,국민당 김해석 당선자,이해봉 전대구직할시장(현체육부차관),이판석 경북도지사,손경호 경북도의회의장,오동희 대구시교육감,김위현 경북교육감 등 하객과 중앙일보·중앙경제신문사 홍두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0여분동안 진행됐다.<관계기사 23면>
홍두표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금까지 영남지방에 배달된 아침신문은 기차나 자동차 수송시간때문에 그 전날 저녁에 발생한 뉴스만 보도할 수 있었으나 이제 대구공장 가동으로 중앙일보·중앙경제신문은 영남지역 독자들에게 새벽에 갓 마감한 싱싱한 뉴스를 전달할 수 있게 됐으며,특히 대구지역 독자들은 서울지역 조간신문 독자들과 같은 시간에,같은 내용의 신선한 뉴스를 접할 수 있게 됐다』며 대구공장 준공 효과를 설명했다.
이어 김영삼 대표는 축사를 통해 『최초의 민영 TV방송이었던 TBC가 80년 통폐합되는 불행을 겪었던 중앙일보사가 과거 27년간 정치적 고비마다 진실을 밝히려고 최선을 다하는등 한국언론 발전에 앞장서 왔다』고 말하고 『이같은 시련에도 불구,오늘 언론사상 큰 획을 긋는 최첨단시스팀의 대구공장 준공을 맞는등 발전을 해온 사실에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치하했다.
이어 공장 2층에 마련된 축하다과회에서 이종찬 의원은 『경부고속도 건설이 가져온 전국 1일생활권시대가 중앙일보 대구공장 준공으로 전국 동시생활권시대를 맞게 됐다』며 중앙일보사의 발전을 기원하는 건배를 제창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대구시내 프린스호텔에서 가진 중앙일보 대구공장 준공기념 리셉션에는 이지역 기관장·유지 등 5백여명이 참석했다.
또 8월 광주공장이 완공되면 호남지역도 전국 동시인쇄망과 연결돼 전국이 중앙일보 동시뉴스권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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