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관계 병행/몽고 대통령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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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울란바토르=김진국특파원】 오치르바트 몽고 대통령은 20일 남한이나 북한 어느쪽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 범위안에서 남북한과 동시에 관계를 유지·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치르바트 대통령은 이날 이상옥 외무장관의 몽고방문에 동행한 외무부 출입기자들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러시아와는 보호해야 할 것과 함께 버리지 않으면 안될 것도 많다』고 말해 옛 소련 의존정책의 청산노력을 재확인했다.
한편 이상옥 외무장관은 3박4일간의 몽고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20일 오전 몽고항공편으로 울란바토르를 떠났다.
이장관은 홍콩을 경유해 21일 오후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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