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차장 건설계획 주민 반발로 난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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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시가 주차 난 해소를 위해 역 광장·학교운동장지하등에 주차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차질을 빚고있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부터 상수도사업본부, 제물포· 동암· 주안 역 광장 등 7개 지역의 광장· 지하에 주차장 건설을 추진해 이중 1개 지역은 공사를 마무리하고 2개 지역은 착공, 시공 중에 있으며 4개 지역은 설계 중이다.
그러나 도화동 제물포 역 북쪽광장에 설치하고 있는 조립식 주차장 건설공사가 주민· 구 의원의 반대로 공정 70%에서 중단되고 있는가하면 인현동 축현국교 운동장 지하에 짓기로 한 주차장은 설계단계에서 학부모들의 반대에 부닥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연말 6억 원을 들여 착공한 제물포 역 광장 주차장 (1백20대분)은 철근재단을 끝내고 지난달 30일 철골을 설치하기 위해 터 파기를 하던 중 주민들이 보행 공간 등이 좁아진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나서 공사가 중단되고 있다.
또 축현 초교 운동장 지하주차장 건설은 설계 단계에서 일부 학부모들이 학교 진입로 주변에 중· 고교가 많은데다 길이 비좁아 주차장이 개설될 경우 잦은 차량 통행으로 사고위험이 우려된다며 주차장 건설읕 반대하는 결의문을 중구청에 제출, 시행이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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