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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자진사직 권유/로케트전기 적자 이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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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주=천창환기자】 건전지 생산업체로 광주지역 굴지의 대기업인 (주)로케트전기(대표 김광영)가 경영악화를 이유로 근로자들에게 자진 사직을 권유,노조측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9일 로케트전기 노동조합에 따르면 회사측은 지난 6일부터 사내 게시판에 『회사의 사정으로 자진사직자 신청을 받는다』는 공고문을 게시하고 10일까지 희망자를 접수받고 있다는 것.
이 공고문에는 접수기간중 사직신청자에 대해서는 2개월분의 평균임금을 퇴직금에 가산해 지급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노조측은 이에 대해 『집단해고로 간주,쟁의돌입등 강경투쟁을 벌이겠다』고 주장했으며,회사측은 『수출부진과 중국·동남아 제품의 국내시장 잠식 등으로 지난해 1백1억원의 순손실을 입는등 적자경영을 감내해왔다. 노조측과 최대한 협의,자구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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