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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 여자역전경주 잠실서 12일 스타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한국여자마라톤 중흥의 기치를 내건 제1회 서울국제 여자역전경주대회가 오는 12일 오후 벌어진다.
서울올림픽 때의 42·195km 마라톤 풀 코스(잠실 주 경기장 출발↓강남대로↓강변남북도로 상주경기장 골인)를 7개 소구간으로 분할, 릴레이로 우승팀을 가릴 이번 대회는 세계최강 독립국연합(CIS)과 전통의 강호 케냐를 비롯해, 최근 기량이 급상승한 중국·루마니아 그리고 일본·미국·폴란드·탄자니아 등 세계 21개 장거리 강국에서 1백68명의 정예선수가 출전, 대회 첫 패권을 다투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우승팀에 3만 달러(약2천3백만 원), 준우승 팀에 2만 달러, 3위 팀에 1만 달러 등 10위까지 모두 9만 달러의 상금이 차등 지급되며 7개소구간 우승자는 별도로 3천 달러씩의 소구간 우승상금을 받게된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CIS는 지난 2월 요코하마 역전과 3월 만리장성역전(북경)대회를 연속 제패, 세계여자역전대회의 정상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서울역전에서도 지난 2, 3월의 우승주역들이 그대로 출전, 3개 대회 연속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CIS의 독주를 경계할 팀은 중국과 루마니아. 중국은 지난달 북경대회에서 2시간17분24초로 CIS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루마니아도 지난 2월 요코하마 대회서 올 시즌 세계2위 기록으로 준우승한 팀이다.
여기에 91시즌 세계 1위에 올랐던 케냐 등이 무서운 다크호스로 버티고있다.
주최국 한국은 지난해 전국체전서「제2의 임춘애」로 떠오른 정영임(코오롱)을 비롯해, 곽혜순(제일은) 이미경(유봉여고) 이미옥(수자원공사) 조효영(논노) 오미자(쌍방울)등 3천m 9분대 선수들이 주축을 이뤄 10위 권의 진입을 목표로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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