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부산지부 앞에 대학생들 화염병 투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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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부산=강진권기자】 4일 오전 7시20분쯤 부산시 대연3동 안기부 부산지부 정문앞에서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20여명이 안기부를 비난하는 유인물을 뿌리며 화염병을 던진뒤 달아났다.
청년들은 이날 안기부 부산지부 정문쪽으로 몰려가 『안기부는 4천만 국민에게 사죄하고 즉각 해산하라』는 제목의 유인물 30여장을 뿌리며 『안기부 해체』등의 구호를 외치다 안기부 경비병이 권총 공포탄 두발을 쏘자 가지고 있던 화염병·물감병 등 20여개를 버리고 경성대방면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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