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설비비 백만원으로/제2이동통신/사업자 8월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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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당초 예정대로 체신부에 의해 8월말까지 최종결정돼 94년초부터 서비스가 시작된다.
또 빠르면 올하반기부터 이동전화중 휴대폰의 설비비가 현행 65만원에서 1백만원으로 대폭 인상되고 특별소비세가 가산된다.
체신부는 경제기획원·상공부 등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이같이 시행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체신부에 따르면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에 대해 통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중 허가신청 기준안을 공고,6월말까지 허가신청서를 접수한다는 것.
체신부는 7∼8월 이를 정밀심사해 8월말까지 최종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체신부는 현재 휴대폰의 국산화율이 0∼15%에 머물러 대부분 외국산에 의존하는데 비해 수요가 크게 늘어 수요억제를 위해 이같이 설비비를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관계부처와 국회의 심의를 거쳐 시행시기를 최종 확정키로 했으나 가격을 올리는데 대해서는 비판의 여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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