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4일 LG전에 김주성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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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현대-일화전도 주목
○…92프로축구 2주 째 경기가 4일 오후 전주(일화-현대)·부산(대우-LG)·평택(유공-현대)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이번 주 경기에서는 유일하게 개막 전의 승리의 짜릿한 감격을 맛본 현대가 여세를 몰아 연승을 벼르고 있고 나머지 5개 팀들은 지난주의 부진을 씻고 첫 승을 올리기 위해 저마다 필승전략을 강구중이다.
이번 주의 하이라이트는 역시「월드스타」차범근이 이끄는 현대와「맹장」박종환 감독의 일화간의 일전. 이 경기는 지난해 우승팀 대우와 함께 올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강호간의 대결인데다 프로무대최고인기 사령탑간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이와 함께 개막 전에서 두골을 뽑은 지난해 득점랭킹3위 김현석(현대·14골)과 2위 이상윤(15골·일화)간의 득점경쟁도 볼만.
이밖에 지난해 우승팀 대우와 최하위 LG가 첫 격돌하는 부산경기는 올 시즌 판도를 예측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한판. 대우는 이 경기에「야생마」김주성을 투입할 계획.

<라이벌 사들 큰 반발>
○…올 시즌 정규리그와는 별도로 창설돼 첫 대회를 치르게될 아디다스배 92프로축구선수권대회(6월 3일∼11월 21일·매 격주 수요일개최)는 출범부터 진통을 거듭. 난산 끝에 스포츠용품메이커인 아디다스사가 대회경비 10만 달러(약7천6백만 원)를 부담, 프로6개 구단이 팀 당 10게임씩 총30게임을 치러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를 창설했으나 코오롱 등 일부 스포츠용품 라이벌 사들로부터 큰 반발을 사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최창신 축구협회부회장은『이 같은 결정은 이미 지난주 프로구단장 회의에서 합의한 것』이라면서『방법·절차에서 하등 문제될게 없다』며 이들의 주장을 한마디로 일축.<전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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