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증권이 유남규 추교성 임종만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지난해 6관 왕인 막강 대우증권을 누르고 남자탁구의 정상에 올랐다.
동아증권은 19일 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제7회 탁구최강전 3차 대회 6일째 남자단체결승 3차전에서 유남규가 김택수를 2-0으로 완파한데 힘입어 대우증권을 3-2로 제압, 2승1패로 대회 첫 우승의 감격과 함께 5백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동아증권은 첫 단식에 나선 임종만이 김석만을 2-0으로 꺾은 뒤 양 팀간의 에이스대결인 두 번째 단식에서 유남규가 심리전까지 병행한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김택수를 21-19, 21-19로 꺾어 승기를 잡았다.
동아증권은 세 번째 복식에서 유남규-추교성 조가 김택수-강희찬조에 아깝게 2-1로 패 한 뒤 네번째 단식마저 빼앗겨 2-2 동률을 이뤘으나 마지막단식에서 왼손잡이 추교성이 강희찬을 2-0으로 격파, 지난해 팀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