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 3천명 도심집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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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점상연합은 11일 정오 종묘공원에서 3천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1백만 노점 총력 투쟁대회'를 열었다.

노점상연합은 "최근 서울시의 청계천 노점상 강제철거로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서울시는 벼룩시장 활성화 방안 등 대안을 제시하고 구속된 노점상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집회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종묘공원~청계천로~청계9가까지 3㎞ 구간을 행진, 이 일대에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일부 노점상은 집회장에 쇠파이프와 각목 등을 반입하려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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