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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훈 올 홈런왕 "예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빙그레의 슬러거 장종훈이 4차례의 시범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막강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장은 15일 태평양과의 대전 경기에서 태평양 2년생 김력의 높은 볼을 그대로 걷어올려 좌측 외야석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끌어냈다.
올해 25세로 프로 5년째인 장은 올 겨울 훈련에서 밀어 치기 타법까지 숙달, 좌·우 어느 쪽으로도 홈런을 쳐낼 수 있는 기술을 터득, 올 시즌 타격 부문의 각종 신기록을 양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빙그레의 신인왕 후보인 지연규는 이날 선발로 등판, 2이닝 동안 최고 시속 1백37km대의 직구와 슬라이더 등을 선보이며 1안타 무실점으로 역투, 입단 신고를 마쳤다.
쌍방울-삼성의 대구 경기에서는 각 4안타의 빈공 속에 유동효가 3점 홈런을 날린 쌍방울이 4-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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