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철·조훈현·이창호 … '10인의 국수의 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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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국수전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50년 간 국수 자리에 올랐던 기사는 모두 10명. 조남철 9단.김인 9단.윤기현 9단.하찬석 9단.조훈현 9단.서봉수 9단.이창호 9단.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최철한 9단.윤준상 6단이 그들이다.

이 중 5연패 이상을 거둔 기사는 조남철.김인.조훈현.이창호 9단 4명. 루이 9단은 외국인으로 국수에 오른 최초의 인물이자 여성으로서 국수가 된 최초의 인물로 기록된다.

이날 10명의 국수들 손을 본떠 동으로 제작한 조형물(사진)과 국수전 50년사를 기록한 '국수산맥'증정식도 있었다.

현존하는 9명의 국수에겐 각자의 손 모형 기념패가 전달되었는데 지난해 작고한 조남철 9단은 장남 조송연씨가 대신 받았다. 28년간 국수전 관전기를 썼던 정동식 5단과 국수전을 진행해온 한국기원 허동수 이사장도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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