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몬테네그로 2개공/신유고연방 구성 승인/세르비아 의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베오그라드 AFP=연합】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공화국 대통령의 유고슬라비아 내전 종식선언에 이어 세르비아공화국 의회는 28일 기존 유고연방 6개 공화국중 세르비아·몬테네그로만으로 구성되는 새로운 유고슬라비아 창설을 승인했다.
세르비아 의회는 이날 밀로세비치 대통령이 제안한 신연방구성안을 압도적 지지로 통과시켰다.
이는 세르비아 및 연방유지 입장을 밝혀온 몬테네그로 두 공화국 지도자들이 지난 12일 몬테네그로 수도 티토그라드에서 체결한 새 유고연방 창설을 통한 유고연방의 존속을 골자로 하는 협정을 승인한 것이다.
현재 유고연방 6개 공화국중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는 이미 독립을 획득했으며 마케도니아도 독립을 선언,국제적 승인을 모색중이다.
한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29일 독립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나,공화국내 세르비아인들이 연방탈퇴에 반대하며 투표강행시 폭력사태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