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경제] 서울모터쇼 가장 비싼 차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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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서울국제모터쇼에 전시되는 가장 비싼 차와 싼 차는 뭘까. 완성차 30개 참가 회사(국내 8개, 해외 22개)를 상대로 알아봤더니 값이 책정된 차 중 벤틀리가 공개한 스포츠카 콘티넨털 플라잉 스퍼가 2억8000만원으로 으뜸이었다. 이 회사 콘티넨털 GT가 2억7300만원, 메르세데스벤츠의 S500 4매틱이 2억96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국내 첫선을 보인 스포츠카의 대명사 포르셰 911 터보는 2억441만원으로 4위로 밀렸다. 국내 업체가 전시한 최고가 차는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리무진으로 9236만원이다. 가장 싼 차는 GM대우의 마티즈. 1373만원으로 벤틀리 최고가 차보다 2억6627만원 싸다. 희소성이나 보험료 등을 따지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업체들이 뽐내는 컨셉트카들을 제외했기 때문이다. 컨셉트카 '알티카'를 내놓은 르노삼성 측은 "개발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간 데다 한 대밖에 없다는 희소성 때문에 수십 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전시에 든 보험료.수송비만 따져도 얼추 1억원은 된다"는 설명이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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