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타결된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결과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스 풍향계가 4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ㆍ미 FTA 협상 결과에 대해 ‘만족한다’는 의견이 52.9%로 나타난 반면 ‘만족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35.5% 있었다.
만족한다는 의견 중에는 ‘매우 만족한다’가 3.8%, ‘만족하는 편이다’가 49.1%였다. 만족한다는 응답은 특히 대재 이상(59.2%), 자영업자(63.4%), 서울 거주(60.9%), 월 가구소득 350만원 이상(68.8%), 차기대선 이명박 후보 지지자(62.8%) 등에서 높았다.
만족하지 않는다는 의견의 세부 내용으로는 ‘만족하지 않는 편’이 28.0%,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가 7.5%였으며 연령이 낮을수록(19~29세: 49.4%), 학생(53.1%)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한ㆍ미 FTA 협상이 타결된 지난 2일부터 벌이고 있는 조인스닷컴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6일 오후 1시 현재 전체 응답자(1737명) 중 90%(1556명)가 ‘개방을 통한 성장으로 더욱 좋아질 것이다’고 답했다. 반면 ‘취약한 분야의 붕괴로 더욱 나빠질 것이다’고 답한 응답자도 10%(181명) 있었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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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 공동조사]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