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소녀 성폭행혐의 타이슨 배심원서 유죄 평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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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인디애나폴리스 AFP=본사특약】18세된 미스블랙아메리카 선발대회 참가자를 강간한 혐의로 기소된 전 세계프로복싱 헤비급챔피언 마이크 타이슨(25)이 10일 인디애나폴리스지방법원 1심에서 배심원들로부터 유죄평결을 받았다.
이날 9시간반동안 계속된 배심원 회의에서 타이슨의 강간 등 3개 부문의 유죄가 인정된다고 결정됐다. 이로써 타이슨은 오는3욀6일 열릴 선고공판에서 최고 60년까지 선고받을 수 있게된다.
타이슨은 지난해 7월19일 미스블랙 아메리카 선발대회에 참가한 소녀를 자신이 묵고있는 호텔로 유인,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최근 9일동안 열린 사실심리에 50여명의 증인이 출석, 열띤 논쟁을 벌여왔다.
이날 법원은 타이슨의 여권을 압수, 해외출국을 금지했으며 타이슨은 3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핵주먹」타이슨은 지난86년 20세로 헤비급 타이틀을 차지, 최연소 세계챔피언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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