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태 군축 세미나/남북한대표 동시 참석/내일 네팔서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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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북한정부대표가 유엔군축국 주최의 대량살상무기의 확산방지 및 군축문제에 관한 세미나에 함께 참석한다.
유엔군축국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네팔의 카트만두에서 아­태지역 군축문제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는데,남북한대표가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채택후 처음으로 국제무대에서 만나 각자의 입장을 교환한다는 점에서 군축협상의 진전 가능성과 관련해 주목된다.
한국은 이번 세미나에서 동북아 지역의 장기적인 평화구축을 위해서는 다자간 안보협력체제의 구축이 필요하며,단기적으로 남북한의 비핵화 공동선언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주변국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세미나에서는 이량 외무부외교정책실 심의관과 이서항 외교안보연구원교수가,북한에서는 이형철 평화군축연구소 부소장과 이영호 외교부 군축과장이 각각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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