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화공단 임대공장 입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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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경기도 안산시 시화공단 내에 94년 대규모 임대공장이 조성된다.
시화공단을 관리하고 있는 반월공단은 25일 자체적으로 공장부지 확보능력이 없는 영세 중소기업들을 위해 안산시 시화공단 5차 블록 301번지 일대 5만 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1, 2차로 나누어 1개소당 건평 2백평 규모의 중소기업용 공장 3백∼4백여 개를 싼값에 임대, 입주시키기로 했다.
반월공단은 1차로 2만7천 평에 사업비 6백75억원을 들여 4개 동 연건평 4만평을 건축, 1백50∼2백평 규모의 공장 2백여 개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공단 측은 6월 이전에 설계를 끝내고 늦어도 내년 초에 착공해 94년에 완공, 입주시키고 1차 사업 결과에 따라 장단점을 보완, 2차 사업을 펴기로 했다.
공단은 입주 대상을 수도권 정비 지역 내 이주대상 공장에 우선권을 부여하되 자체적으로 공장부지확보능력이 없는 비공해 산업인 봉제·완구·전자·인쇄·의류제조·식품 등 도시형 업종으로 한정했다.
임대료는 평당 보증금 12만2천원에다 한달 임대료 평당 1만2천2백원으로 잠정 책정돼 영세 중소기업체들이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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