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나 아나운서 5월 결혼, 신랑은 평범한 직장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KBS 손미나 아나운서(34)가 5월의 신부가 된다.

상대는 한 살 위의 평범한 직장인 박 모(35)씨다. 두 사람은 손 아나운서의 대학 친구 소개로 만나 1년간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신랑은 만남을 주선한 친구의 사촌 형이다. 두 사람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5월 10일 화촉을 밝힌다.

손 아나운서는 최근 한 인터넷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학 시절부터 친형제처럼 지내는 친구가 내가 '시집 안 가고 공부 한다'고 했더니 좋은 사람이라며 사촌 형을 소개해줬다"고 했다. "남편될 사람은 아버지처럼 과묵하면서도 온화한 성품"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내가 찾던 바로 그 사람"이라며 "잃어버린 쌍둥이라 할 만큼 가치관이 비슷하다"고 했다. "둘 다 '생각은 자유롭게 생활은 철저하게'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혼식 사회는 KBS 동료인 신영일 아나운서가 맡으며, 스페인 친구 글로리아가 자신의 남자 친구와 한국에 와 부케를 받을 예정이다. 바다를 좋아하는 손 아나운서 커플은 섬으로 신혼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워뒀다. 손 아나운서는 KBS 1TV <도전 골든벨>을 진행하며 '미나 공주'라는 애칭을 얻는 등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지난해엔 스페인 연수 체험기 '스페인, 너는 자유다'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현재 KBS 2라디오 <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진행하고 있는 그는 결혼 준비를 위해 4월부터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