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컵 국제대회 남핸드볼 준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한국남자대표팀이 제20회 옐로컵 국제핸드볼대회에서 아깝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6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빈허투어에서 벌어진 결승에서 모스크바 체스카팀과 혈전 끝에 20-20으로 무승부를 이루었으나 페널티드로에서 3-2로 져 정상의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한국은 8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후 두 번째 출전이다.
옐로컵대회는 유럽에서는 전통 있는 국제대회로 국가대표팀 내지 클럽상위팀들이 출전하는데 이번 대회에선 한국을 비롯, 러시아·유고·체코·스웨덴 등 6개국 강호 7개팀이 참가했다.
한국은 예선리그에서 유고·체코를 21-20, 22-20으로 제쳐 5승1패로 러시아(4승1무1패)를 제치고 1위를 차지, 2위팀인 러시아와 결승에서 재대결했다.
이날 결승에서 한국은 조범연 강재원이 각각 4골씩을 터뜨리며 러시아에 앞서 나갔으나 체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해 동점을 허용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