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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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현대차가 프리미엄 시장 진입을 위해 개발한 차로, 자체 개발한 신형 V8 4.6ℓ 타우(τ) 엔진을 장착, 최대출력 300마력 이상,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의 도달시간 6초대 등의 성능을 갖췄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현대차가 26일 신개념 럭셔리 세단 프로젝트 'BH'의 콘셉트카 제네시스(Genesis)를 공개했다.

'BH'는 현대차가 프리미엄 시장 진입을 위해 2년간 준비한 모델로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후륜 구동 방식의 대형 세단이다.

제네시스는 BH의 기본 성능과 스타일을 담은 콘셉트카로 V형8기통 4600cc 신형 타우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대 출력은 340마력 이상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6초대를 돌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현대차 대형 세단 최초로 후륜구동 방식을 적용, 전후 차량 중량 비중을 53:47로 배분해 정교한 주행과 뒷좌석 승차감을 높였다"며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등 경쟁 모델보다 기본 뼈대 자체는 경량화했지만 강성도는 12~14% 향상됐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레이다를 이용하여 선행차량의 거리/속도를 계산 차량간의 적정 거리를 유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ACC: Advanced adaptive cruise control)과 야간주행시 곡선로에서 헤드램프의 각도를 자동으로 주행방향으로 전환하여 주행안전성을 높여주는 어댑티브 헤드 램프(head lamps with adaptive leveling)등의 최첨단 안전기술이 반영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최초의 신개념 럭셔리 세단 BH를 내년 상반기 국내외시장에 출시, 국내에서는 점증하고 있는 고급 수입차에 적극 대응하고, 해외에서는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수익성 회복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다음달 4일 '2007 뉴욕모터쇼'에서 데뷔한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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