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속 입사포기자 7.8%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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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극심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입사 포기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채용시험에 합격했지만 더 나은 직장으로 가려고 입사를 포기하는 것이다.

채용 전문업체 헬로잡(www.hellojob.com)은 대기업의 연간 채용 인원 대비 입사 포기자 비율이 7.8%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헬로잡이 조사한 매출액 1백대 기업 중 75개사의 올해 총 채용 인원은 1만5천5백41명. 이 가운데 입사를 포기한 사람은 1천2백19명이나 됐다.

헬로잡 최윤선 리서치팀장은 "취업이 어렵다고 하지만 상위 10% 안에 드는 구직자들은 더 좋은 기업에 가려고 중복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들은 여러 기업에 복수 합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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