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원 10곳 신설/주요 공단에… 주력업종 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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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내년부터 훈련생 모집/96년 이동식 30곳 별도 운영
올해중 주요 공단과 인구밀집지역에 직종별 공동직업훈련원 10개소가 건립돼 내년부터 훈련생을 받는다.
또 96년까지 직업훈련시설이 없는 농어촌·광산지역 및 오지마을에 이동식 직업훈련원 30곳이 설치돼 미진학청소년 및 전직희망자를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노동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7차 5개년(92∼96년) 계획인력정책 부문계획중 직업훈련확충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자체적으로 직업훈련을 실시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주요공단 및 인구밀집지역에 지역특성에 맞는 직종별 공동직업훈련원 10개소(1개소당 4백20∼6백명 수용규모)를 건립,중소기업의 위탁훈련생·비진학 인문계 고교생을 위주로 향상훈련·양성훈련을 시킨다는 것이다.
지역별 훈련직종은 ▲서울·대전이 정보처리등 컴퓨터관련직종 ▲대구가 염색가공등 섬유관련직종 ▲경기가 중기운전등 중장비 관련직종 ▲인천이 금형관련직종 ▲충북이 자동제어등 전자전기관련직종등으로 계열화된다.
이동식 직업훈련은 공공직업훈련원 교사들이 대형차량에 훈련장비와 교재·실습자료등을 싣고 농어촌·탄광촌·오지마을등을 찾아가 1∼3개월씩 머물며 주로 농기구수리·가전제품수리등의 직업훈련을 시킨뒤 다시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형태로 이뤄지게 된다.
92년에는 우선 2개소를 설치,시범 운영한뒤 96년까지 단계적으로 30개소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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