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윤락가 한때 파업/방세 대폭인상에 항의(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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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국내 최대 윤락가인 부산시 충무동 속칭 「완월동」 윤락업소 종업원들이 업주들의 지나친 방세 인상에 반발,26일 오후 3시간동안 집단시위를 벌이면서 영업을 거부.
98개 업소 종업원 2백여명은 업주들이 이달부터 방1개의 월세를 종전 6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인상키로 하자 이날 오후 8시부터 영업을 거부한채 업소앞 골목에서 흰마스크를 쓰고 『단결』 등의 구호를 외치며 3시간동안 농성.
이들은 그러나 업주들과의 협상에서 방세를 월10만원만 인상키로 합의,오후 11시쯤 자진해산해 영업을 재개.<부산=강진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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