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라이온스 세계대회 2012년 부산서 열린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8면

세계 최대 민간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 세계대회가 2012년 부산에서 열린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23일 부산시청에서 "국제라이온스 세계협회가 23일 오전 8시(한국시각)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국제이사회를 열어 2012년 세계대회 개최지로 부산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37명의 국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투표에서 부산은 일본 나고야, 독일 함부르크, 영국 맨체스터 등 6개국 7개 도시를 제치고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012년 국제라이온스 세계대회는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벡스코와 부산롯데호텔, 그랜드호텔 등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외국인 2만 명과 내국인 2만 명 등 200개국 4만여 명의 라이온스 회원이 참가한다. 대회에서는 총회, 참가국 민속퍼레이드, 세미나, 전통의상 쇼, 음식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이 대회 개최로 관광.숙박.컨벤션 등 관련 산업에서 950억원 정도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라이온스 세계대회는 매년 회원국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서울에서 1995년(제78회)에 열린 적이 있다.

부산=강진권 기자

◆ 국제라이온스 세계협회=1917년 미국 시카고에서 창립된 세계 최대 민간봉사단체. 200개국에 736개 지구, 4만4914개 클럽이 있으며 회원은 129만8000여 명에 이른다. 한국에는 서울복합지구(354지구) 등 20개 지구에 1926개 클럽이 있고, 회원이 8만2000여 명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