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블로그'라고 불리는 초간단 블로그 사이트들이 인기입니다. 플레이톡과 '미투데이'(www.me2day.net)가 대표적입니다. 사진도 음악도 필요 없이 그저 하고 싶은 말을 한두 줄 쳐 넣으면 됩니다.
형식이 간단하다 보니 댓글을 남기는 마음도 가벼운가 봅니다. 이런 블로그에서는 그저 몇 마디 댓글만으로 일상을 나누는 네티즌 친구를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제 친구 네티즌 한 분을 소개할까요? 바로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입니다. 정 전 의장은 자신의 플레이톡(playtalk.net/cdy21.사진)에 군대 간 아들 걱정, 블로그를 쓰다 우울해진 이야기 등을 풀어놓고 있습니다. 누구나 글 한 줄로 친구가 될 수 있는 세상, 무거운 옷을 벗어던진 블로그가 앞장서 열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