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뜸으로 에이즈치료" 이색연구보고서 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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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조용순환경연구부장(43)은 18일 『AIDS와 합병증 동시치료연구』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쑥뜸 시술로 발병중인 AIDS환자를 치료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있다.
조씨는 임상 실험결과를 기록한 이 보고서에서 지난 87년부터 AIDS 치료법을 연구하던중 지난8월 부산에서 인천으로 전입해 온 AIDS환자 K씨(49·전 외항선원)에게 쑥뜸을 위주로 한방 시술을 실시한 결과 AIDS의 합병증인 결핵을 치료했으며 AIDS병원균이 1백%소멸, 「완치」라는 확신을 얻게 됐다고 주장.
조씨는 AIDS 치료법과 관련, 경기도 강화군 해안가에 자생하는 싸주아리쑥등을 이용, 환자의 중완혈(명치와 배꼽의 중간부분) 등 2곳에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1백90분동안 집중적인 쑥뜸 시술을 해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조씨는 또 숙뜸으로 진폐증등 각종 난치병을 완치시킬수 있으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지금까지 시술해온 30여차례의 임상실험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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