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수목드라마 '마왕' '고맙습니다' 박빙 승부 예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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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고맙습니다'' 홈페이지 캡처

장혁 주연의 MBC TV 새 수목드라마 '고맙습니다'가 첫 방송에서 박빙의 승부로 시청률 1위에 오르면서 3사 드라마의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 조사 결과 지난 21일 첫 방송한 MBC TV '고맙습니다'와 SBS TV '마녀유희', KBS 2TV '마왕'은 각각 시청률 12.6%, 11.6%, 10.1%를 기록했다.

장혁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고맙습니다'가 시청률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근소한 차이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고맙습니다'는 잘못된 수혈로 에이즈에 걸린 여덟살 꼬마와 봄이(서신애)와 그의 엄마인 젊은 미혼모 이영신(공효진), 우여곡절 끝에 이들을 만난 외과의사 민기서(장혁)가 섬을 배경으로 펼치는 삶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 ''마왕'' 홈페이지 캡쳐

그러나 시청자 호응도에서는 '마왕'도 뒤지지 않는다. 폐인을 양성한 '부활'의 박찬홍.김지우 콤비는 '마왕' 첫 방송에서도 엄태웅.주지훈의 대결구도와 강력한 스토리로 '역시나'라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정의의 강력팀 형사 오수역을 맡은 엄태웅은 카리스마있는 연기를 펼치며 '역시 엄포스'라는 평을 들었다.

한편 '마녀유희'는 인기 드라마 '쾌걸춘향'의 전기상 PD가 연출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 이 작품은 대한민국 대표 미녀 한가인이 '폭탄'으로 변신해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한가인은 뿔테 안경에 톡 쏘아대는 말투로 남자들이 기피하는 사감 선생 이미지를 제대로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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