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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래리 킹 라이브 - [로라부시, 제임스카메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로라부시
이번 시간에는 백악관으로 찾아가 로라 부시를 만나 본다. 최근 붉은 옷을 입고서 여성 심장병의 위험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인 로라 부시에게 여성 심장병이 특히 위험한 이유와 심장 마비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묻고, 반대가 무성한 전쟁을 치르느라 분투 중인 남편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그리고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논란과 충격, 혼란을 안겨준 다큐멘터리 '잃어버린 예수의 무덤'의 방송을 독점 예고한다. 영화계의 귀재인 제임스 카메론과 다큐멘터리로 에미상을 수상했던 심카 야코보비치가 손을 잡고 만든 '잃어버린 예수의 무덤은' 예루살렘 탈피오트의 2천 년 된 무덤에서 발견된 석회 납골 단지와 물리적 증거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보여줌으로써 그 무덤이 예수와 그의 가족의 유골을 묻어 두었던 무덤일 수 있다는 사실을 주장하여 기독교계에 일대 파장을 일으켰다. 이 두 사람으로부터 논쟁적인 다큐를 제작하게 된 계기와 그들이 다큐를 통해 주장하는 바에 대해 묻는다. 그리고 남침례신학교의 알버트 몰러 총장,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샬럿 캠퍼스 종교의학부의 제임스 테이버 학장, 종교 및 시민 권리를 위한 가톨릭 동맹의 윌리엄 도노휴 의장 등이 나와서 이 다큐멘터리를 둘러싸고 열띤 진실 공방을 벌이며 각자의 의견을 피력한다.

오늘 초대 손님은 로라 부시입니다
치명적인 살인마로부터 미국 여성들을 구하기 위해 나섰죠
날로 인기를 잃어가는 전쟁의 총사령관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는지 얘기를 들어봅니다

'타이타닉'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내놓은 다큐가
전 세계 기독교인들 간에 열띤 공방을 촉발시켰습니다
이곳이 예수의 무덤일까요?
고대 예루살렘의 무덤으로 찾아가 봅니다
카메론에 의하면 이 무덤에
예수의 유골과 예수에게 자식이 있었단 증거가 묻혀 있답니다
하지만 예수가 부활했다면 속세적인 유골이 남아 있을까요?
'래리 킹 라이브'는 잠시 후 계속됩니다

이곳 백악관의 아름다운 버메일룸에
영부인 로라 부시를 모셨습니다 인터뷰 때마다 방이 다릅니다
- 늘 방이 바뀌는군요 - 그렇죠
2월은 '심장의 달'입니다
우선 '붉은 드레스 컬렉션'의 개막식 사회를 맡아서 영광입니다
시미 밸리의 레이건 도서관서 열리는 이 행사에 가실 거죠?
물론이죠, 이번 주말에 갈 예정입니다
붉은 드레스 쇼에 제 옷도 하나 있죠
여성들이 붉은색 옷을 좋아해서 이런 행사를 기획했는데
행사를 통해 여성들에게 전하려는 건
심장병이 미국 여성들의 주된 사망 원인이라는 겁니다
여성들에게 심장병을 상기시키려고 상징적으로 붉은 드레스를 입는 거죠
훌륭하게 완성된 컬렉션에 깊은 감동을 받으실 겁니다
- 빨리 보고 싶어요 - 개막식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제가 사회를 맡았었는데 이번 주 직접 가보시게 되겠군요
그런데 왜 오랫동안 여성과 심장병 관계가 관심을 끌지 못했죠?
흔히 심장병은 남성 질병으로 인식되어 왔어요
미국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심장병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여성은 심장병에 걸렸다는 자각이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심장마비의 조짐이 느껴지더라도 응급실로 달려가지 않아요
남편이 그러면 응급실로 가지만 정작 본인의 경우엔 안 그러죠
그런데 요즘엔 홍보가 많이 돼서
최근 연구에 의하면 미국 여성의 약 55%가
심장병이 주요 사망 원인이란 것과
이상 증상이 보이면 응급실로 가야 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의사들도 변해야 합니다
여성 환자가 오면 소화불량부터 의심해 버리죠
아니면 화병으로 진단하거나요
심장병인데 말이죠, 그런데 여성의 증상은 다를 수도 있어요
극심한 피로도 증상인데
많은 여성이 단순히 과로 때문에 피곤하다고 생각하죠
또 턱, 목 등이 아프거나 어깨뼈에 통증이 느껴지는 등
전형적인 가슴 통증 외에 다른 증상들도 있을 수 있는데
여성들은 대부분 이런 증상을 심장병과 연관 짓지 않습니다
남성에게 흔한 병이므로 누가 심장마비를 일으켰다고 하면
- 남자일 거라 생각하죠 - 맞습니다
흔히 남성질병으로 여기는데
홍보를 통해서 여성, 특히 유색인종 여성들에게
- 위험한단 걸 알려야 해요 - 왜 그들이 더 위험합니까?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또한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다행히도 심장병은 예방이 가능합니다
여성들이 알아야 할 위험요소들이 있는데
흡연은 정말 위험하므로 담배를 끊는 게 좋습니다
살이 많이 찐 것도 심장에 무리가 되고
고혈압, 고콜레스테롤이어도 위험이 높아지므로
검사를 통해 자신의 혈압을 알아둬야 합니다
미국 전역을 순회하고 있는 붉은 드레스 컬렉션은
건강 박람회와 연계되어 있어요
붉은 드레스 컬렉션이 열리는 곳에서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검사 받으세요
영부인과 대통령은 스트레스가 심한 자리입니다
스트레스도 원인 인자 중 하나인데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소하시죠?
여러 가지를 하지만 둘 다 운동을 해요
대통령은 요즘엔 자전거 타기를 즐기죠
둘 다 운동을 하는데 운동하면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요
중요한 심장병 예방법 중 하나는 운동하는 겁니다
전 여성들에게 산책을 권하고 싶어요
체육관에 가지 않고도 쉽게 할 수 있죠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거나 개나 친구와 함께 걸으세요
그러면 심장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정말 좋습니다
업무량이 많죠?
그렇긴 해도 도망칠 순 없죠 사실 매일 24시간 일하고 있어요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이 위태롭지는 않는지 등
미국이 처한 어려움에 늘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죠
그러면서도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교회도 가고, 함께 운동하고 함께 영화도 보고
TV로 야구 보면서 쉬는 등 남들처럼 지내기도 해요

서로 얘기도 많이 하십니까?
물론이죠, 그런데 스트레스 받는 얘기는 별로 안 해요
하지만 서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걸 알고 있고
건강한 삶을 살고 있어요 건강식품을 먹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편이며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죠
피곤한 사람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잖아요
로라 부시를 모셨습니다 잠시 후 계속해서
미국의 영부인과 얘기 나누겠습니다

영부인을 모셨습니다
'심장의 달'은 특히 여성과 관련이 많습니다
놀랍게도 심장병이 유방암보다 더 많은 생명을 앗아갑니다
화제를 전환하겠습니다
도로 부시 및 젭 부시 관계자들이 밋 롬니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전 처음 들어요
- 매사추세츠 주지사 롬니는 아시죠? - 물론 잘 알죠
제가 존경하는 분이지만
도로는 제게 후보를 정했단 말을 안 했고
아직 후보를 안 정한 걸로 아는데요
- 정하셨습니까? - 아직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공화당이 내세운 후보를 지지하겠지만
예비선거 전에 후보를 정할 생각은 없어요
롬니가 몰몬교란 점이 문제가 될까요?
아니라고 봐요, 롬니는 아주 출중하고 훌륭한 분으로
인격과 경력을 고루 갖추고 있죠
미국은 종교의 자유가 존재하는 나라입니다
미국에서는 개인이 종교를 택할 권리가 철저하게 보장되죠
수차례 월터 리드를 방문하여 전쟁 부상자를 만나신 걸로 아는데
보고서를 보고 충격 받으셨죠?
- 읽은 게 있습니까? - 아니오
우리가 방문했던 곳에 대한 보고서에 대해선 모랐어요
하지만 우린 수차례 방문을 했고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병사들을 백악관에 초대하기도 했지만
보고서 같은 건 본 적이 없고 내용 또한 인정할 수 없어요
우리 군인들은 최고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월터 리드 병원에서 목격한 바에 의하면
군인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었고
대통령은 항상 병사들과 간호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제대로 치료받고 있는지 필요한 건 없는지 물어봅니다
- 후속 대책들이 필요하겠죠? - 그렇다고 봐요
게이츠 국방장관이 위원회를 통해 조사작업을 하는 걸로 아는데
워싱턴 포스트 지에 실린 건물 이외에도
군인들을 치료하는 월터 리드나 기타 병원도 조사 대상입니다
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전쟁으로 인해 지치셨죠?
찬성자보다 반대자가 더 많고 대통령 입장이 불리해졌는데
영부인은 괜찮습니까?
물론 저도 많이 지쳤어요 말할 필요도 없죠
국민들은 상황이 원치 않는 식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느끼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우리는 이라크를 도와야만 하고
지금 철수하는 건 엄청난 실수가 될 수 있습니다
전 대통령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라크 정부는 빠른 시간 안에 정상을 되찾아야 해요
물론 군대가 돌아오길 바라죠 전쟁을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단지 이라크에 민주주의가 정착되어
수년 동안 독재에 시달렸던 이라크 국민들이
모두를 대변하는 좋은 정부를 세울 수 있기를 바랄 뿐이고
곧 그렇게 되겠지만
단기간에 되지는 않을 테니 조급한 마음은 버려야 합니다
임기가 끝날 때까지 전쟁은 계속되겠죠?
아마도요, 제가 정확히 예견할 수는 없지만
이라크 정부가 제자리를 찾고 힘을 모아 나라를 세우길 바랍니다
지금은 튼튼하고 안정된 나라를 세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사실 이라크 내 여러 지역이 안정을 찾았지만
TV에서 보이는 폭탄 터지는 장면이 모두를 실망시키고 있죠
이란도 걱정이 되십니까?
조금 염려스럽긴 해요
이란 정책 및 이란 상황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란 내 다수가 국제 사회에 합류하길 원한다고 생각해요
세계의 인정을 받는 국가가 되기를 바라는 거죠
대통령과 이런 사안에 대해 얘기하십니까?
그럼요, 매일 다양한 사안을 놓고 얘기하는데
하나에 대해 길게 얘기는 못하지만...
집에서도 업무를 보십니까? 같은 집에 계시잖아요
네, 남편은 여기서 일하고 여기서 살죠
말씀대로 업무는 24시간 동안 일주일 내내 계속되고
일에서 벗어날 수가 없죠
아시겠지만 소심한 사람은 대통령을 못합니다
업무도 어렵지만 선거 운동도 힘들어요
사람들은 어떤 자리인지 알고 있어요
대통령에게 동의한다고 하셨는데
동의하지 않는 경우 그걸 표현하십니까?
- 보통 부부처럼요? - 물론이죠
싸우신 적 있습니까?
이제는 안 싸워요 신혼 때는 많이 다퉜는데
30년 정도 살다 보니까 별로 안 싸우게 됐어요
물론 차이점도 있고 사물을 보는 눈도 다르지만
우린 서로를 이해해요
어떤 사안에 대해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도 알고요
대통령직이 따님들께도 영향을 끼쳤겠죠?
쉽지는 않죠, 대통령의 자녀가 된다는 건 어려운 일이에요
아버님이 대통령이셨기 때문에 우리도 잘 알아요
차이점이 있다면 우리는 40대였지만
딸들은 여기 왔을 때 대학생이었다는 거죠
그런데 걔들도 눈으로 보고 아빠에 대한 평을 들으니
맘도 상하고 상처도 입고 있어요
아버님이 대통령이셨을 때 가장 가슴 아팠던 건
아버님이 우리가 아는 실제 모습과 다르게 평가받는 거였는데
그게 정치인 가족의 힘든 점이에요
사랑하는 사람이 실제 모습과 다르게 평가된다는 거요
- 따님들은 잘 지냅니까? - 고맙게도 잘 지내고 있어요
- 학교는 졸업했죠? - 네, 25살이에요
- 졸업 후에는요? - 직장 여성이 됐어요
- 어디서 살죠? - 대견해요
제나는 유니세프 일을 하며 파나마에서 지내고 있고
바바라는 뉴욕에서 살아요

이번 전쟁은 사람들에게 희생을 크게 요구하지 않는데
2차 세계대전 당시 배급제도 등 보통은 전쟁 때 희생이 요구됩니다
현재 우리 경제는 상당한 호황을 누리고 있어서
다른 시기의 전쟁과는 상황이 다르지만
역시 사람들은 희생을 하고 있어요
군대를 보면서 어떻게 도울지 생각하죠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에 가면
배치되거나 귀국하는 군대를 환영하는 인파들이 서 있어요
그들은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군인들을 포옹해 주죠
사람들은 가만히 있지는 않아요
경제가 호황이라 2차 대전 때처럼 정원에 밭을 가꾸진 않지만
군대를 걱정하고 있다는 걸 알릴 방법을 찾고 있죠
떠나실 날을 고대하고 계십니까?
어떤 면에선 은퇴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런데 4년이란 임기 동안 재선되면 8년이란 임기 동안
되도록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조급함에 시달리게 됩니다
향후 2년 간 하트 트루스 캠페인 등 현재의 사안들을 계속 밀고 나가서
여성들에게 심장병 예방법을 확실하게 알리고 싶고
기타 관심 분야에서도 사업을 추진할 생각이에요
교육, 세계 여성의 권리 어린이 문제를 다루고 싶어요
- 그런 다음 은퇴하실 겁니까? - 그래요
- 크로포드로 가실 겁니까? - 네, 텍사스로 갈 겁니다
그곳에 우리 소유의 집이 있으니까
텍사스로 가거나 댈러스에서 살지도 몰라요
-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찾아와 주셔서 감사해요
미국의 영부인이었습니다
수요일 레이건 도서관에서 열리는 붉은 드레스 컬렉션에
- 참석하실 거죠? - 무척 기대돼요
잠시 후 다시 뵙죠

'래리 킹 라이브' 시간입니다
내일밤에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모십니다
3월 4일 토요일 밤 '디스커버리 채널'을 통해
'잃어버린 예수의 무덤'이 최초로 방송되고
하퍼 샌프란시스코 출판사의 '예수의 가족 무덤'도 동시 출간되죠
이를 기해 카메론이 뉴욕에 나와 있습니다
오사카상 수상 감독으로 '잃어버린 예수의 무덤'의 총 제작자이죠
다큐멘터리 부문 에미상을 수상한 심카 야코보비치도 나왔습니다
'잃어버린 예수의 무덤'을 감독 및 제작하고, 각본을 썼죠
CNN 특파원 벤 웨드맨이 예루살렘에 나가 있습니다
벤은 나중에 불러보죠
제임스, 제작 계기를 말씀해 주십시오
2년 전 심카가 이 계획을 들고 와서 참여 의사가 있는지 물었어요
처음에 전 회의적이었고 증거가 있는지 물었죠
너무나 놀라운 얘기이고 건드리기 조심스런 부분이잖아요
그러다 그가 가진 자료를 열심히 연구했는데
심카는 두 가지 독립된 사실에서 결론을 도출해 냈습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1, 2세기 기독교 문서에 특정 이름이 존재한다는 것과
고고학자들이 1980년 예루살렘서 무덤을 발견했다는 것이죠
그 무덤에서 발견된 유골함에 흥미로운 이름들이 적혀 있어요
'예수-요셉의 아들' '마리아'란 이름 두 개
요셉의 애칭인 '요세'
'마태', '유다'가 새겨져 있는데
심카가 두 가지를 놓고 도출한 결론에 의하면
이것이 예수의 무덤이라는 거부 못할 증거일 수 있단 거였죠
심카, 어떻게 1980년 발견에 관해 2007년에 다큐멘터리로 담게 됐죠?
전 1980년엔 참여하지 않았지만 당시 고고학자들이 무덤을 발견했죠
아마추어가 아닌 고고학자들이 일련의 이름을 발견했지만
통계학적으로 불분명하다며 그 이름들을 무시했죠
당시엔 유다, 마리아란 사람이 많았습니다
예수, 유다, 마리아 등은 특별하지 않은 흔한 이름이죠
또 무덤의 두 번째 마리아는 막달라 마리아가 아니라
'미리엄'에서 파생한 '마리아메네'였습니다
무덤엔 마리아가 두 개 있는데
하나는 기독교에서 성모로 여기는 마리아이고
다른 하나는 마리아메네이죠
1980년에는 몰랐지만 1990년대 이르러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등의 신약성서 학자들에 의해
막달라 마리아는 막달라 출신의 마리아란 뜻으로 밝혀졌어요
그런데 그녀 이름은 마리아메네였죠
고고학자들과 신약성서 학자들은 서로 지식을 공유하진 못했던 거죠
그래서 결론을 내린 것이...
- 그거로군요 - 네
심카, 다큐멘터리에서 말하고 있는 것이
예수가 마리아와 결혼해 아들을 낳았고
그 가족이 무덤에 묻혔다는 겁니까?
전 사실을 말하고 있어요
무덤에 이름 6개가 있는데 하나는 '예수-요셉의 아들'이고
'마리아' 두 개, '마태' '유다-예수의 아들'이죠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묻혔다면
그녀의 DNA는 요셉의 아들인 예수와 불일치할 텐데
우리가 다큐멘터리를 찍을 때 무덤에 유골은 없었습니다
유골은 1980년에 이미 발굴됐죠
그런데 1980년엔 불가능했지만 현재의 기술로 가능한 것도 있어요
'CSI'에서처럼 인체 잔류물이나 때에서도 DNA를 추출할 수 있죠
뭘 알아냈습니까?
요셉의 아들인 예수가 무덤에 묻혔고
막달라 마리아의 다른 이름인 마리아메네가
같은 무덤에 묻힌 채 2000년의 시간을 보냈는데
둘은 DNA 상으로 관계가 없다는 겁니다
이는 의미심장한 얘기로
둘이 가족 무덤에 묻혔다면 남편과 아내란 증거이죠
CNN 특파원 벤 웨드맨이 예루살렘에 나가 있습니다
벤, 지금 어디입니까?

예루살렘, 남부 외곽의 이스트 탈피오트에 위치한
다큐에서 나사렛 예수의 무덤이라 주장하는 무덤의 앞입니다
무덤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기에
3월 4일 다큐가 방송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스라엘의 저명한 고고학자들이 입을 열었는데
무덤 내용물을 상세히 연구했던 고고학자인 아모스 클로너는
다큐멘터리에 대해 회의적인 편이지만
오늘 밝힌 바에 의하면
다큐멘터리를 볼 때까지는 최종 결론을 보류하겠다고 했죠
하지만 클로너는 회의적입니다
그곳은 이 문제로 시끄럽죠?

신문 1면과 저녁 뉴스를 장식하고 있고
예루살렘에선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죠
하지만 이름이 거론되는 이스라엘의 저명한 고고학자들은
대체적으로 회의적인 편입니다
감사합니다 보도 잘 들었습니다
잠시 후 제임스와 심카와 함께
남침례신학교 총장이자 목사인 알버트 몰러 박사를 모시겠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고대 예루살렘의 인파로 가득한 거리에서
예수란 이름을 불렀을 때
예수가 그 자리에 있을 확률은 4%라고 한다
마리아란 이름을 부른다면
마리아를 찾을 확률은 25%에 이른다고 하니
그리 나쁜 확률은 아니다
하지만 포이어버거의 설명에 의하면
예수, 마리아, 요셉, 마태 요세를 동시에 불렀을 때
그 사람들을 모두 같은 거리서 만날 확률은 현격하게 낮다

화면을 통해 나가고 있는 예루살렘 동부의 이곳은
예수와 그 가족의 무덤이라고 주장되는 곳입니다
오스카상을 수상한 카메론 감독의 진두지휘 하에
다큐멘터리 부문 에미상을 수상한 심카 야코보비치가
감독한 '잃어버린 예수의 무덤'이 3월 4일 방송됩니다
지금 켄터키, 루이빌에서
남침례신학교의 총장이신 알버트 몰러 박사가 나와 계십니다
기독교 신자들은 이 사실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텐데
이 놀라운 발견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선정적이라 놀랐는데 여기엔 광고 의도가 담겨 있어요
말씀하신 무덤은 20년 전에 발견된 것들이고
무덤을 가까이서 지켜본 이스라엘의 고고학자들은
이 주장에 회의적일 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일축하고 있죠
BBC에서 10년 전 방송했던 비슷한 류의 다큐멘터리를
통계, DNA 분석 등으로 그럴싸하게 꾸몄을 뿐인데
그 중 DNA 분석이 가장 웃깁니다
솔직히 그런 DNA 패턴에는 수천 가지 해석이 가능하고
마리아의 DNA는 현존하지 않죠
현대 범죄 수사 방식을 총동원해도
누가 줄리어스 시저에게 단검을 꽂았는지 알아내기란 불가능하죠
이성적인 분인데 새로운 발견의 가능성에 개방적이십니까?
현대 기술 덕에 전혀 몰랐던 게 발견될 수도 있죠
25년 전엔 DNA를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DNA 표본의 근거가 확실해야 합니다
무덤 속 사람들이 혈연 관계인데 한 명만 아닌 경우
솔직히 결혼이라는 설명은 너무나도 뻔한 대답입니다
새 발견과 새 기술만 하더라도 그래요
우리를 1세기로 데려가서 당시 상황을 말해줄 만한
기술이나 기계는 없습니다 제 신념의 근거는 성서입니다
성서가 통계 수치에 기대고 있는 터무니없는 다큐보다 믿을 만하죠
이건 일반적인 이름들이에요 특히 남자 이름이 그렇지만
마리아라는 여성 이름도 아주 흔한 이름이에요
정말 억지스런 주장입니다
베들레헴에 조상의 유산이 있는 나사렛 출신의 가난한 농부 가족이
예루살렘의 중산층 무덤에 묻혀 뼈를 남겼다는 건 비논리적입니다
잠시만요, 먼저 카메론에게 묻겠습니다
총 제작자로서 비판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십시오
적절한 지적입니다
다큐를 만들 때 우리도 그 점을 고려했죠
예를 들어 그들이 가난한 가족인데
예수, 막달라 마리아, 성모 마리아가 해방 운동의 지도였다고 해보죠
당시 로마의 속박 하에 있었는데
유대인 당국의 중심이었던 바리새인들도 속박에 한몫했죠
그들의 종교 운동에 다수의 추종자들이 있었다면
나중엔 어느 정도 자산을 형성하여
우리가 발견한 것과 같은 무덤을 가질 수도 있었을 겁니다
심카, 주장하는 바가 사실이라면
부활절 토끼의 결말처럼 되진 않을까요?

전 신학자가 아닙니다
근데 이상하게도 사람들이 반사적으로 반응하고 있죠
다큐를 보지도 않았으면서 터무니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고고학자들 모두가 이 다큐에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무덤을 발굴한 두 사람 중 한 명인 시몬 깁슨 교수가
나사렛 예수의 무덤일 가능성을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죠
우리는 통계학자도 아니고 고고학자도 아니어서
고고학자에게 찾아갔는데 다큐에서 클로너 고고학 교수는
회의적이라 말했지만 다른 학자들은 안 그렇습니다
발견된 이름들을 생각하면 그럴 수가 없죠
클로너나 전 통계학자가 아니고
이스라엘 고고학자들도 통계학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통계학자들도 만났습니다
1996년 BBC의 다큐와 관계 없는 통계학자들에게
일련의 이름들이 한 번에 발견될 가능성에 대해 물었더니
무덤의 경우에는 2백만 대 1이라고 답했죠
보수적인 학자인 포이어버거 교수는
토론토대 수리통계학과 교수인데 600대 1이라고 답했어요
나사렛 예수의 무덤일 가능성이 2대 1이라고 답했더라도
우리에겐 그 말을 전할 의무가 있어요
우린 전달자란 역에 충실하면서
통계학, 고고학, 녹청 및 DNA에 관해 보고하는 겁니다
결론을 내리기 전에 다큐와 책부터 보십시오
질문부터 하고 답을 내야 하는 거죠
잠시 후에 몰러 박사와 함께
저명한 신학자이자, 저자인 제임스 테이버 교수를 모시겠습니다

예수-요셉의 아들!

제임스 테이버 교수가 뉴욕에 나와 계십니다
노스캐롤라이나대 샬럿 캠퍼스 종교의학부의 학장이신데
대표적 저서로 '예수 왕조'와
'감춰진 예수의 역사:그의 왕실과 기독교의 탄생'이 있죠
교수님, 이번 논쟁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4년 동안 이번 작업에 참여를 했는데
일련의 이름들에 관해 고심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전 고고학자도 아니고 통계학자도 아니지만
신약성서 및 초기 기독교 문서의 역사적인 기록에 비춰 보면
이 이름들이 예수의 가족과 일치하기는 합니다
발견된 주요 사항으로는 앞서 언급된 마리아메네 말고도
예수의 잃어버린 형제의 이름도 있어요
예수에겐 형제가 넷 있었는데 야고보, 요셉, 유다, 시몬이었죠
예수가 사망하고 30년 후 야고보가 사망했다는 건
잘 알려진 역사적 사실입니다
하지만 62년 야고보가 사망한 후 요셉 대신 시몬이 뒤를 이었고
요셉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죠
그런데 무덤에 있는 요세는 야고보 형제, 요셉의 애칭으로
마가복음에 세 차례나 나옵니다
신약성서의 역사적인 기록을 고고학적 자료와 통계에 적용하면
잘 맞아 떨어지므로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다큐는 3월 4일 일요일에 방송됩니다
몰러 박사님, 유명한 신학자이시고 평생을 연구에 바쳐 오셨는데
왜 이 다큐를 보지도 않으시고 일축하시는 겁니까?
다큐에 담긴 내용을 받아들이기 싫으신 겁니까?
우선 이런 질문부터 던져야 합니다
여기에 제시된 증거들이 과연 말이 되는 걸까요?
DNA 증거와 통계학적 증거가 있는데
이름의 다수는 현재 이스라엘인 고대 근동 지역에서 아주 흔했어요
정말 웃기는 소리들인 거죠
전 테이버 박사가 이 다큐를 인정했다는 점에 놀랐어요
자신의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과 상당히 모순되거든요
그는 예수가 요셉의 아들이 아니라고 했는데
초기 기독교 증인들도 예수를 요셉의 아들로 언급한 적 없죠
아니요, 신약성서에선 예수를 요셉의 아들로 명칭하고 있어요
초기 기독교 문서를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신약성서에 요셉의 아들 예수라고 다섯 번이나 언급되어 있어요
박사는 예수가 요셉의 아들이 아니고
무덤은 갈릴리에 있을 것이라 말했어요
그건 다른 얘기입니다
이 다큐는 선정적인 TV에 편승해 기록을 멋대로 해석했기에
기독교인 다수가 이 다큐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겁니다
제 책에도 썼듯이 탈피오트의 무덤에서
여섯 개의 이름이 나왔습니다 물론 다소 흔한 이름이지만요
하지만 야고보의 경우 2%로 흔하지 않은 경우고
- 예수는 9%로 많이 흔하진 않죠 - 남자 10명 중 1명 꼴이에요
축구 경기장에 5만 명의 관중이 있는데
예수란 사람을 일어서라고 하면 3천 명쯤 될 테니 흔한 편이죠
하지만 어머니가 마리아인 사람은 어떨까요?
그 수는 397명으로 줄어들고
그 중 아버지가 요셉인 사람은 더 적어질 것이며
형제가 야고보나 시몬인 사람을 찾으면
거의 1명 정도만 남을 겁니다
통계는 바로 이해하기 힘들고 저나 교수님은 통계학자도 아닙니다
하지만 통계학자와 얘기했는데
빌, 피터, 존, 샘이 같은 자리에 있긴 힘듭니다
가상의 축구장을 예루살렘으로 들고 가면
운동도 할 수 있고 재미가 있겠지만
- DNA 분석의 경우는... - 질문 네 개가 던져진 후
남은 사람이 1명 이상일 거라고 보십니까?
통계학에 비춰봤을 때 아니라고 봅니다, 그게 수학이죠
아버지, 어머니, 형제를 밝히면 한 사람으로 귀착이 됩니다
카메론, 이 다큐가 진실이라고 보십니까?
자신은 알고 있는 사실을 제시할 뿐 판단은 청중에게 맡기는 겁니까?

다큐에 제시된 증거를 놓고 생각합니다만
전 이 문제에 있어 문외한이에요
고고학자, 통계학자 신학자가 아니고
그저 영화감독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일 뿐이지만
우리가 가진 증거들을 보면 이건 주목할 만한 사건이고
진지하게 연구해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어쨌든 명심할 점은 이건 다큐란 겁니다
한정된 증거물로 법의학적 연구와 과학적 표본 조사를 실시했는데
전 세계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과 접촉하지 못했지만
우리가 접촉한 전문가들은
예수의 무덤일 거란 가설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 알고 있는 사실만 봤을 때 간단히 답하면 '네'입니다
이건 주목할 만한 사실이에요
내일 그걸 반박할 새로운 증거가 나올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다른 증거는 없습니다
잠시 후에 뵙죠
테이버 박사님, 감사합니다 잠시 후 도노휴과 함께 합니다
종교 및 시민 권리를 위한 가톨릭 동맹 의장이십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일요일에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송됩니다
이 석관이 나사렛 예수와 관련이 있을까?

질문을 답을 하려면
이 가족 무덤에서 발견된 고고학적 증거를 조사해야 한다

기독교 전통에 부합할 것인가?
몇몇 신앙 조항에 대한 도전이 될 것인가?

예수의 무덤이라 주장되는 이스라엘의 현장입니다
이스라엘에선 신문 1면을 장식하는 논쟁거리이죠
'잃어버린 예수의 무덤'이란 주제로
하퍼 샌프란시스코에서 신간을 출간했고
오스카상 수상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과
심카 야코보비치가 손을 잡고서 '잃어버린 예수의 무덤'을 제작해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송합니다
이 두 사람과 함께 알버트 몰러 남침례신학교 총장이 나와 계시고
윌리엄 도노휴가 뉴욕에 나와 계십니다
종교 및 시민 권리를 위한 가톨릭 동맹 의장이시죠
어서 나오십시오
- 안녕하십니까? - 의견을 말씀해 주시죠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가톨릭 동맹은 20여 년 동안 이 문제를 추적해 왔는데
사순절기마다 이런 잡지형식의 TV 프로나 책을 통해
예수의 신성함이나 부활을 의심하는 주장이 나왔어요
작년엔 NBC에서 재작년엔 ABC가 그랬죠
우리 웹 사이트에 다 나와 있습니다
동기의 불순함을 탓하는 건 아닙니다
추측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그 중심에 통계를 근거로 한 주장이 존재하고 있는데
저도 제임스처럼 이에 관한 증거를 원하고
기독교인으로서 증거와 마주하기 두렵진 않습니다
허나 심카의 신뢰성에 대해선 의구심이 듭니다
2002년 디스커버리를 통해...
오는 일요일 방송을 보면 아시겠지만
심카의 친구들이 야고보의 유골함을 발굴했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됐죠?
이스라엘 전문가 15명이 이를 두고 기념비적인 사기라고 했습니다
텔아비브대, 하버드대 등의 전문가들이 말입니다
심카는 뉴스위크 지에 아직도 그걸 믿는다고 했는데
어떻게 제가 심카를 믿을 수 있겠습니까?
수사적인 질문입니까? 답변해야 하나요?
- 답변해 주세요 - 알겠습니다
질문을 던진 다음 결론에 도달해야 합니다
지금 유골함이 사기라고 말씀하셨는데...
- 제가 아니라 전문가들이 그랬죠 - 아닙니다
내일 재개될 재판에서 배심원들이 이 유골함에 대해 결론내릴 테고
판사가 죄를 인정하기 전엔 그들은 위조범이 아닙니다
양측 모두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고
이 다큐와 책에서 우리는 새 증거를 제시했죠
뉴욕 주, 서퍽 시 CSI 연구소에서
밥 제나 소장과 찰스 펠레그리노 박사가
이 녹청이 무덤의 잃어버린 유골함에서 나온 것 같다고 밝혔죠
그러니까 전 증거를 제시한 것이고
재판이 재개되기 전까지는 결론을 내리지 않을 겁니다
유죄가 인정될 때까지는 무죄이잖아요
이스라엘 유물협회는 15대 0으로 기념비적인 사기라 투표했어요
- 과학은 투표율 문제가 아니죠 - 갑자기 과학을 거론하는데...
- 그게 아니죠 - 점점 뻔뻔해지는군요
주장에 유용할 것 같으니까 과학에 호소하는 겁니까?
진실 여부와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석재에 관한 세계 최고 권위자인 크롬바인 박사의 증언에 따르면
'야고보, 요셉의 아들, 예수의 형제'란 비문은 믿을 만한 것이고
서퍽 시, CSI 연구소 측도 사실로 인정했으며
온타리오 왕립 박물관도 사실로 인정했죠
그러니 흥분을 가라앉히시고 증거를 고찰하고...
- 증거는 살펴봤습니다 - 내일 재판을 지켜보세요
도노휴 박사님께 묻겠습니다
새로운 걸 인정하기가 두려운지 궁금합니다
아닙니다, 계속 연구해서 틀린 주장임을 증명하고 싶어요
경험적인 증거를 고찰한 건 좋았지만
결론의 도출이 너무 억지스럽습니다
전 사회 과학적이지만 그들은 자연 과학적입니다
이게 사실일 수 있다는 단정에서 시작한 다음
사실일 수 있는 다른 것과 연계했는데
이 게임이 끝날 때쯤엔
결론은 없고 추측만 난무하게 됐어요
통계 수치를 제시하는 건 다소 비상식적입니다
몰러 박사의 돈 얘기는 전적으로 옳습니다
2007년에도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DNA 증거는 없어요
우린 극도로 신중해야만 합니다만
래리, 저도 절실히 진실을 원합니다
잠시 후에 다시 뵙죠
일요일 방송을 꼭 시청하셔서 뭐가 옳은지 생각해 보십시오

몰러 박사님, 이 다큐가 교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여기서 한 가지는 확실히 해두겠습니다
예수가 사후에 부활하지 않았음이 증명되면 기독교는 무너집니다
도노휴 박사 말씀처럼 상업적인 다큐멘터리가 갖는 문제는
이번처럼 사순절기에 딱 맞춰서 나온다는 겁니다
그리고 아무거나 증거라 부를 순 없습니다
증거 단서와 증거 자료들은 이치와 맥락에 맞아야 하는데
아무런 증거가 없습니다
발견된 유골이 예수 것이란 증거는 어디에도 없어요
오랫동안 수백만 신자들이 그들의 무덤을 찾았잖습니까?

거짓말인 줄 알고 무덤에 가야 합니다
예수의 유골이 묻힌 무덤이라고 주장하는데
무덤 속 인물이 생명을 주신 그분이란 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바로 그게 문제입니다
심카, 월요일 아침이면 논란으로 시끌벅적하겠죠?
부활에 반기를 든 게 아닙니다
사실 신학자들에게 물었더니 예수가 한 무덤에서 승천했다면
다른 무덤에서도 쉽게 승천했을 거라더군요
제가 알기론 육체적인 승천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기독교인들은 정신적 승천과 육체적 부활을 믿지만...
가톨릭에선 육체적 승천을 믿습니다
우린 신학자가 아니고 우리 임무는 사실을 전달하는 거죠
화면에서처럼 시멘트 밑에 무덤이 실제하고 있고
거기서 이름 6개가 발견됐는데
예수-요셉의 아들, 마리아 두 개 마태, 요세였단 사실을
우리는 전달할 뿐이고 판단은 시청자들이 해야 합니다
카메론에게 질문 있습니다 다음 영화는 언제 나오죠?

LA에 돌아가서 내일부터 촬영에 들어가고
2009년 전몰장병기념일에 개봉할 겁니다
어떤 내용이죠?
다른 행성에서의 사건을 다룬 '아바타'란 공상과학 영화로
이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이것도 공상과학영화나 다름 없습니다

공상과학영화의 달인이시잖아요
다큐멘터리와는 예산 면에서 차이가 있죠
이건 2백만 달러짜리 다큐예요
자금이 더 많았다면 더 많이 연구할 수 있었지만...
도노휴, 제가 알기론 가톨릭에선 예수의 부활을 믿는데
이 다큐로 인해 신앙이 흔들립니까?
전혀요, 우린 공상과학의 세계에 살고 있어요
이것과 관련한 증거를 갖고 있다는 제보는
사순절마다 꼭 발생하고 같은 추측들이 난무하죠
내년엔 목수였던 예수가 홈데포의 견습사원으로 둔갑할지도 몰라요
전 근거 없는 추측에 입각한 주장을 가만히 듣고 있진 않을 겁니다
박사님은 증거를 살펴보지도 않았잖습니까?
전 고고학자가 아니라 사회학자이지만
- 타이타닉 사기가 뭔지는 압니다 - 심카, 책은 언제 나옵니까?
'예수의 가족 무덤'은 내일 출간될 겁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카메론, 심카 야코보비치
몰러 박사 도노휴 박사였습니다
오늘밤 래리 킹 라이브에서 문자 투표를 실시합니다
내일 초대손님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 관한 겁니다
낸시는 첫 여성 하원의장이 되어 새로운 역사를 탄생시켰는데
질문은 미국이 첫 여성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가 됐냐는 겁니다
휴대폰으로 CNNTV에 문자를 보내시면 되는데
'네'면 'KINGA'를 '아니오'면 'KINGB'를 보내십시오
결과는 낸시 펠로시와 함께 하는 내일밤 방송에서 공개됩니다

번역: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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