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통신주 거래중단/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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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소 전자업체가 자금난끝에 또다시 법정관리신청을 했다.
지난 2월에 공개된 상장회사인 영원통신은 지난달 28일자로 관할 인천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7일 오전 뒤늦게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올들어 부도를 냈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장기업은 모두 12개로 늘어났다.
증원거래소는 이날짜로 영원통신의 주식거래를 중단시키고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했으며,9일자로 이 종목을 관리종목으로 넘기기로 했다.
84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개인용컴퓨터 전원안전공급장치 전문제조업체로서 미국에서 제조기술을 도입·생산,국내컴퓨터 제조업체에 납품해 왔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1백44억원,당기순이익은 3억4천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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