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스카우트선수 체과대서 납치 "말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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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부산=연합】92학년도 동아대 체육특기생으로 스카우트된 부산체육고 유도부 장철진(장철진)이 체육과학대 관계자들에게 납치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동아대·부산체고 관계자들에 따르면 장은 대통령배 전국유도대회기간인 지난달 28일 고등부 단체전 경기 직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체육과학대 교수·선수등 20여명에게 끌려간후5일이 지난 3일까지 행방이 묘연하다는 것.
동아대 유도부 김익수(김일수)코치는 『학교장과 지도교사 입회하에 대입지원서를 이미 접수시킨 선수를 강제로 끌고간 체육과학대측이 장을 돌려보내겠다고 약속하고도 지금까지 이행하지 않고 있다.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업무상 방해등 혐의로 관계자들을 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도 중량급 유망주로 각광받는 장은 올해·체전등 전국대회 고등부 86kg급 3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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