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출고가/9.9%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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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맥주값이 9.9% 올랐다.
동양맥주와 조선맥주는 30일부터 맥주출고가격을 9.9%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맥주 소비자가격은 ▲가정에서 사마시는 5백㎖들이 한병이 6백70원선에서 7백40원선 ▲음식점등에서 판매되는 6백40㎖들이 한병은 7백80원선에서 8백40원선 ▲캔맥주(3백55㎖)는 8백10원선에서 8백80원선으로 각각 올랐다.
맥주값은 지난 86년 5월 4.5%,89년 4월 5.9% 각각 오른데 이어 2년6개월만에 또다시 오른셈이다.
동양맥주와 조선맥주는 30일 『89년이후 보리수매값이 33%,인건비가 57% 오르고 운송비와 각종 재료비도 덩달아 올라 28.2%의 맥주값 인상요인이 있었으며 올해 적자폭이 1백억∼2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이번에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맥주업계가 맥주값을 9.9% 올림에 따라 5백㎖들이 한병의 출고가격은 5백33원에서 5백86원으로,6백40㎖들이는 6백62원에서 7백28원으로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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