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곳곳서 연말 開店 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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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업체들이 연말에 잇따라 할인점을 오픈하는 등 출점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5일 "이날 개점하는 수원 천천점을 시작으로 천안 성정점(12일), 통영점(26일)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롯데마트는 올해 안에 33개의 점포를 확보하게 된다.

롯데마트 측은 내년 상반기 경기 수지점 등 5개 점포를 열고, 하반기에는 서울역점 등 5개를 개점한다. 롯데마트는 2007년까지 모두 80개 정도의 점포를 갖출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연말까지는 기존점을 리모델링하는 등 내실을 다진 뒤 내년에는 신규 점포 확보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이마트도 5일 부산 사상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오는 24일에는 울산점을 연다. 올해 안에 60개 점포를 보유하게 되는 이마트는 내년에도 동해점 등 모두 13~15개의 신규 점포를 열 계획이다.

지난달 서울 동대문점과 금천점을 열어 서울 공략의 발판을 마련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올해 신규 점포 7개를 열어 점포 수가 28개로 크게 늘었다. 내년에는 전남 순천점과 청주점 등 7개를 오픈할 예정이며 2007년까지 점포 수를 7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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