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청장 수뢰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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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부산=강진권기자】 부산지검특수부 양인석 검사는 29일 서동진 부산 동래구청장(53)이 전근무지인 남구청장 직위를 도용,빌라건축허가를 해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자격모용에 의한 허위공문서작성 및 동행사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또 녹원주택 대표 이상봉씨(38)로부터 2백만원을 받아 서씨에게 건네준 박인태씨(37·대아건설전무)를 제3자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하고 남구청 건축과장 정충홍씨(46),사하구청 건축계장 김영호씨(44)등 2명을 자격모용에 의한 허위공문서 작성등 혐의로 수배했다.
그러나 서씨는 수뢰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으며 검찰은 28일 오후 자택수색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소환했던 서씨를 이날 오후 10시쯤 일단 귀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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