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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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 여성해방운동가의 신비 벗겨|시몬 드 보부아르|김석희 옮김 『제2의 성』의 작가로 수백만 여성의 삶을 바꾸어놓았고, 철학자이자 평론가로 40년 동안 프랑스 지식인 사회를 이끌었으며 사르트르와의 계약결혼으로 세계의 화제가 됐던 보부아르의 전기.
이 책에서 지은이는 자신의 내면을 엄격하게 성찰하면서도 모순으로 가득 차 있는 한 작가, 자신의 작업에 몰두하면서도 항상 사르트르의 작업을 우선시켰던 한 철학자, 어머니가 되는 것에는 관심이 없으면서 전 세계에 「우리 모두의 어머니」로 알려진 한 여성해방운동가의 신비를 낱낱이 벗겨낸다.
특히 사르트르와의 계약결혼이 갖는 복잡하고도 신비한 진실을 숨김없이 보여 준다.
웅진문화 발행, 7백36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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